- gimm45226
이종능(Jong Neung Lee) 작가
"흙과 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다.
내가 느끼는 흙은 곧 사랑이다. 그리고 불은 열정이다.
흙과 불은 곧 인간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이종능의 흙에 대한 철학.

경주에서 나고 자라며 유물속에서 느낀 한국의 선에 대한 감흥이 자연스럽게 몸에 베여 작품에 드러나는 선, 그만이 가진 색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는 작가는 지리산 흙을 위주로 사용한다.
현재는 경기 광주에 공방을 갖고 있으며 모든 제작과정을 혼자서 도맡아 하고 있다.
토흔(Tohheun,, 土痕)
“도자기의 남방문화의 흐름을 배우기 위해 1989년 한국을 떠나 일본, 태국을 거쳐 실크로드까지 답사 후 1993년에 귀국해 토흔을 만들었다.”고 한다.
2007년 영국 대영박물관 전시회에서 ‘백색의 달항아리’를 선보였다.
2020년 11월 제주 부미 갤러리 개관 기념전에서 70점의 작품과 2007년 영국에서 선보였던 ‘백색의 달항아리’ 계보를 잇는 작품을 선보였다.
2021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야수파 창시자 마티스의 전시회에서 이종능 작가는 마티스의 작품을 도예로 재해석했다.
주요전시회

2021. 앙리 마티스 展
2019.05 ~ 20.11 개인전 [빛은 동방에서 ] 경주, 아부다비, 제주
2015.10 개인전 “Solar Laterns for Africa Children” Promise Church 뉴욕
2014.10/2015.09 개인전 <지산의 토흔 나들이전> 뉴욕 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 워싱턴 D.C. 한국문화원 K-art 갤러리
2010.11 미 (지산 이종능 작도전 – 토흔 나들이), 개인전 일본 동경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Gallery
2007.09 영국 대영박물관 백자 달항아리 특별전
1995.11 제1회 개인전
한국내에서 평가
"도예가이기보다는 하나의 생명을 만들어내는 창조자로서의 면목이 있다."
생전에 소설가 최인호는 "도예가이기보다는 하나의 생명을 만들어내는 창조자로서의 면목이 있다. 지산 이종능에게는 자신의 거짓을 용냡하지 않는 치열함, 거짓을 모르는 참 빛이 있으니 지산을 반드시 육신을 태워 불가마 속에서 하나의 등신불로 이루어 낼 수 있는 이 시대의 소중한 장이니 되어 줄 것이다." 고 말했다.
이상문 KBS 감정위원은 자신의 저서 '골동이야기'(2012)에서 "토흔이란 이종능 도예가의 독창적인 흙의 세계이다. 비대칭의 소박미를 추구하는 토흔은 흙의 흔적 세월의 느낌을 잃어버리고 유약의 색에 의존하지만 토흔은 태초의 그 색을 불 속에서 그대로 간직하면서 우리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도예 세계" 라고 썼다.
황규성 교수(리움미술관 연구원)은 "세계 도자사에 찾아보기 힘든 유형으로 그의 독특한 도자세계인 '토흔'은 '강렬하면서 동시에 비대칭의 소박미를 머금고 있다."고 평했다.
해외 평가
그의 자유롭고 독창적인 작품세계에 대해 일본 인간 문화제 도예가 가토 코오죠는 "이종능의 작품은 강력한 힘과 동시에 소박하고 순수함을 보여주는 매력이 있다."고 극찬했다.